한부모 가정은 혼자서 자녀를 양육하며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에, 특히 저소득 가정의 경우 더 큰 부담을 안고 살아갑니다. 2025년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책을 마련해두고 있으며, 이를 정확히 알고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생계, 주거, 교육 등 핵심 분야별로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생계 및 양육비 지원 제도
저소득 한부모 가정이 가장 시급하게 체감하는 부분은 바로 생계비와 자녀 양육비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운영 중이며, 해당 기준에 부합할 경우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등 4대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부모 가정에게는 일반 수급자보다 자녀 양육을 위한 특별한 지원금이 더해집니다. 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다면,
자녀 1인당 월 20만 원 내외의 양육비를 받을 수 있으며, 자녀 수에 따라 최대 2~3명까지 지원 가능합니다. 만약 기초수급 기준에 조금 못 미치는 경우, 차상위계층으로 등록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상위 한부모가정도 마찬가지로 자녀 양육비, 교육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요금이나 수도요금 감면 혜택도 추가로 적용됩니다.
지자체별로도 별도 지원이 많습니다. 서울시는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를 통해 소득 45% 이하 한부모에게 월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며, 경기도는 ‘경기형 한부모지원금’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이러한 지원금은 생계뿐 아니라 아이의 교육, 식생활, 문화생활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한부모가 실직 상태일 경우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통해 단기 생계비, 임시 거처 제공, 의료비 등의 일시지원도 받을 수 있으므로 위기 상황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주거 안정 및 공공임대 혜택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거 불안정은 자녀의 학습과 심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부는 다양한 주거 복지 제도를 통해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도는 공공임대주택 우선입주 혜택입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에서 공급하는 행복주택, 국민임대주택, 영구임대주택 등은 한부모 가정을 우선 입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소득, 자산, 가족 구성요건 등을 충족하면 신청이 가능하며, 통상 일반인보다 높은 당첨 확률을 보입니다. 또한, 주거급여 제도를 통해 월세 보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위소득 47% 이하인 가구는 가구원 수, 지역에 따라 월 20~50만 원 상당의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보조도 가능합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청소년 한부모, 조손가정, 위기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특별공급 제도도 마련하고 있으며, 입주 후 일정 기간 동안 관리비나 공공요금 일부를 감면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공동육아형 주택이나 한부모 공동생활센터와 같은 신규 모델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에 따라 보다 다양한 주거 선택지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거 안정 프로그램은 자립을 위한 발판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교육·돌봄·취업 연계 서비스
한부모 가정의 자립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서 교육과 취업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이 필요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한 돌봄 서비스, 학업지원,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이 돌봄서비스 바우처 지원을 통해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저소득 한부모는 시간제 또는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월 40시간 이상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방과 후 돌봄·긴급 돌봄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됩니다.
교육 측면에서는 교육급여 및 학습장려금을 통해 자녀의 입학금, 교과서, 부교재 등을 지원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온라인 강의 수강권이나 사교육 바우처까지 제공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이나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자녀가 있을 경우, 검정고시 학습지원과 입시 컨설팅 프로그램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
한부모 본인을 위한 직업훈련 및 재취업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국민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 무상으로 다양한 자격증 과정을 수강할 수 있고, 여성가족부에서 제공하는 한부모 자립지원패키지를 통해 취업까지 연계되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경기 등 대도시권에서는 한부모 전용 취업지원센터도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단순한 생계유지가 아닌 장기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필수적입니다.
저소득 한부모 가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양육하고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과 자립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안정된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주민센터, 복지로 누리집, 여성가족부의 한부모가족지원포털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세요.
권리는 신청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